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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나의 여정 문여정 세 계절의 런던, 파리 여정 에세이 (책갈피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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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정 세 계절의 런던, 파리 여정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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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정 세 계절의 런던, 파리 여정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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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나의 여정





여행 에세이

-



저자 문여정 | 128x188mm | 334p | 책갈피 1매 증정


 

 

 

 

 

 

 

 

 

 

 

 

 



책 소개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로펌에서 나와

처음으로 맞이한 달콤하고도 새곰한 시간을,

뭉근하게 졸인 잼처럼 담아낸

세 계절의 런던, 파리 여정 에세이

 

그리고

비로소 나의 이름으로 살게 된 ‘여정’ 에세이


새벽의 한강을 보며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밤의 끝자락을 붙들던 여정은 어느 날, 

시린 눈으로 밤새 회사 모니터를 쳐다보다가 불현듯 자신의 일이 꼭 조건 좋은 남자 같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안에는 사랑이 없다는 사실도 함께.

그의 곁에서 점점 작아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여정은 스스로가 더 싫어지기 전에,

마음속 깊이 사랑해 오던 이의 손을 잡기로 결심한다.

 

그를 떠나 스스로를 잃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동안 여정은 자신의 인생에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하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내일은 어떤 하루를 살게 될지 기대감에 기분 좋게 잠들고 알람 없이도 웃으며 일어나는, 지금까지 살아본 적이 없는 시간을.

그렇지만 회사를 벗어난다고 사람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고,

이국에 품은 로망엔 이면이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늘어져 있어야 하는 일이 생겨나곤 했다.

그리고 그녀가 그토록 그려오던 시간은, 예기치 않게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예상과 사뭇 달라지게 된다.

 

낯선 곳에서 여정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이는 결국 런던과 파리, 두 도시였고.

고양이를 만지고 강물을 바라보다가, 요가를 한 후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시간 속에서

그녀는 오랫동안 좋아해 오던 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즐거움을,

그리고 남이 아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간다.

 

‘나’를 좋아하고 싶어서 비로소 시작된 그녀의 여정에,

그리고 그곳의 수변에 나란히 머물러 주시기를.






목차


여정

 

 

Prologue | ‘작아지는 나’를 바라보다가

 

겨울.  서울, 고민의 시간

 

시간부자

먼 북소리, 첫 병가

그런데 왜 하필 런던인가요 - 시작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봄.  차갑고 화사한 봄날

 

지난한 입국 심사의 시간

Happy Monday

고양이를 만지는 시간

Pub: 커피 대신 맥주를 파는 Cafe

잘못 든 길에서 만난 것

위스키, 흘려 먹지 않아도 맛있는

어디에나 있는 사람 스트레스 1. - Hostel의 악몽

Damien Rice, 그리고 5월

나를 좋아하는 것

기네스Guinness의 맛

더블린에서 자전거 로망을

날씨도 안 좋고 당장 바삐 해야 할 일도 없는데 그럼 얘기나 할까 - 더블린 사람들

 

여름.  예상과 다르던 런던

 

I’m in London

숨통이 트이던 만남들과, 남자 같았던 회사

그러니까 좋아하는 남자라면

런던에서 만난 그, H

런던에서 요가를 - Battersea Yoga

영어가 정말 늘지 않을까 하던 기대에도 불구하고

British Accent에 다가가는 일

어디에나 있는 사람 스트레스 2. - Flat에서 생긴 일

Pray for us

런던에 앞선, 나의 첫 로망지 Paris

Caelo Yoga - 그 여름, 요가에 집중했던 시간

 

가을.  다시, 나의 시간

 

파리 테라스 석 낭만의 이면

아, 불어

런던, 파리의 부엌에서 

이별의 순간, 곁에 있어준 파리 

어디에나 있는 사람 스트레스 3. - Studio의 횡포 

프리랜서 라이터의 실상

사랑받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사귀고 싶던 고양이, Mingo 

그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끝나는구나, Bath와 Berlin의 Spa 

 

Epilogue | 앞으로의 여정

 

+ 그곳의 수변 여정







저자 소개


글∙사진 문여정 @hahabalm

 

법대에 들어가 고시를 보고

4년이 조금 넘게 변호사로 일하면서

일이 사람을 사귀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시간부자가 되어 쓰고픈 글을 쓰기로 한 후,

‘용기 있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되는 요즘이지만

 

실은 겁쟁이에게,

단지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작아지고 있던 나를 다시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이제서야 나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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