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밤이 봄이었나봐

대화집,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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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별날 & 꿈양 | 130 x 205mm | 164p

책 소개

엄마 “별날”과 아이 “꿈양”의 대화를 기록하고 엄마의 생각을 더했습니다.

꿈양 네살부터 일곱살 봄(올해)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어려서부터 사차원이다, 별나다 소리를 들으며 자라온 엄마는 똑같은 딸을 낳았다지요.

아이는 아기아기적부터 남달랐지만 언어로서의 말을 하기 시작하고 나서는

자신의 엉뚱, 똥꼬발랄한 매력을 더더욱 마음껏 펼쳐내었어요.

종합검사에서 자기초월지수 100을 받은, 자기만의 세상에 폭,싸여 사는 아이와

아이의 세상을 염탐하는 엄마의 이야기이며

때로는 아이답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생님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과 소통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때로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는 철없는 엄마의 복닥복닥 사는 이야기입니다.

책 일부 발췌

"채아야 꽃 좀 봐.
어젯밤까지만 해도 봉오리밖에 없었는데 아침 사이에 이렇게 활짝 폈네~"

"그러게~ 엄마, 밤이 봄이었나 봐. 아름답다."

그러게, 봄은 잠깐의 밤사이에도
꽃을 피우는구나.
너도 밤사이 꽃이 되었나 봐.
이렇게나 사랑스러운걸.
-봄밤 中-

"그리고 나 작은 거 아니거든. 평균이야!"
"...... 엄마가 펭귄이야?"
-엄마, 출생의 비밀中-
 
"엄마. 나는 사랑이 많은 아이라서 용기까지 낼 수 없어."

"채아야 아니야~
사랑은 용기보다 힘이 쎄!!
용기는 사랑에서 나오는 거야.
사랑이 많으니까 용기를 더 많이 낼 수 있어!"
-사랑이 많은 아이 中-

숫자가 서열이 되는 것이 싫다.
동심은 보호받고 젊음과 패기는 응원받고
연륜과 경험은 존경받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으면 좋겠다.
-아이의 말 연습 1 中-

"응, 근데 나는 엄마가 좋아서 나 스스로 말고 같이 스스로 하고 싶어."
-가치삶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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