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서 삶으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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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중물 | 127 x 188mm | 203p

책 소개

'생과 사'의 경계가 아닌 '생과 삶'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 이야기. 앞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신경 물리치료사로서 치료하며 만납니다. 입원과 만남, 치료와 삶, 그리고 퇴원과 이별까지. 3장의 목차 속에 어쩌면 사회의 관심이 닿지 않는 나, 혹은 나의 이웃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누군가 기억해 주길 바라며 써 내려갔습니다. 글이 나오는 순간 모든 것은 독자의 손으로 넘어갑니다. 바라보기 힘들 수도 있는 이야기인 만큼 누구에겐 기억되고 누구에겐 기억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저는 계속해서 몸부림치며 글을 적어 내려갑니다. 이런 비주류의 삶이 의미 있음을 조명되어야 하니까. 진흙 속에 피어나는 연꽃처럼 삶이라는 희망을 절망 위에 피어나가는 삶을 통해 희망과 의미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의 대표 문장 

각 장의 마무리 문장

1장. 입원과 만남 : 우리는 만났고 그렇게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본다.

2장. 치료와 삶 : 죽음을 벗어나 치료라는 이름 아래 새롭게 만날 삶을 만들어 가본다.

3장. 퇴원과 이별 :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은 피고 또, 진다.

목차

치료실 문을 열며

1장. 입원과 만남

 어느 병원의 물리치료사

 선생님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가

 제 이름은 보호자입니다

 남자로 바꿔주세요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치료사의 자격

 아픈 아이들에게

 선택의 이유

 선다는 건

2장. 치료와 삶

 환의를 적시며

 숨길

 심장이 뛴다

 저 사람과, 나

 우연함이 준 선물

 끈이나 묶는 것들

 미소를 지어 주세요

 실수 한 번

 페이스 메이커

 느리지만 조금 더 천천히

3장. 퇴원과 이별

 이별을 쌓는 눈물

 흉터는 지워지지 않는다

 영웅은 멀리 있지 않다

 젊은 친구에게 떼써서 미안해요

 편지

 모든 배가 항구로 돌아오진 않는다

 나의 할머니

 마음 연고

 기억의 궁전

 내 마음속 돌담 병원

치료실 문을 닫으며

{ ※공상온도 기본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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