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 들 / 가랑비메이커

에세이

-

 페이지

-126p

 판형

-국판 148*210

저자명

-가랑비메이커

펴낸 곳

-부크크

소개 글

언젠가, 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놓친 지금, 여기 단 한 번의 장면들.

ㄱ. 가랑비메이커

사춘기 시절, 숱한 밤을 종이와 펜을 붙들고 보냈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글들이 다른 이들을 위로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던

열일곱의 여름밤, 글을 쓰며 그들의 그늘을 지켜내겠다고 결심했다.

다시 수계절을 돌아, 여전히 그늘이 있는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고 싶다고.

ㄴ. 내가 서 있는 지금, 여기의 순간에 스치는 이미지와 그 사이 스며들던 의미들을 붙잡아 기록했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그때, 거기> 라는 지나온 혹은 다가올 순간들에 <지금, 여기>라는 순간을 놓치며 살았는지.

 지금, 여기의 당신에게 이제는 그때, 거기가 되어버린 곳의 내가 전하고 싶은 의미들

ㄷ. 단상집. 시 혹은 에세이가 아닌 <단상집>이라 이름한 이유.

사실 단상집이라는 장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더 정제 되지 않은 글들을 <시>라 할 수 없었고

'지금, 여기'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이기에 <에세이>라고 하기보다도

말 그대로 순간에 대한 짧은 생각들의 기록, 단상이라 이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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