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파니 3호 Epiphany vol.3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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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에피파니 3호

간별: 계간

출판사 : 에피파니

판형 : 142x225

도서 가로길이 : 150mm

도서 세로길이 : 230mm

제본형태 : 양장

페이지 수 : 240

책소개

‘창조하는 일은 툭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지는 영감이나 기발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깊은 열망을 가지고 마치 수도승이 면벽하는 심정으로 그 문제에 몰입하여 씨름을 할 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이 장시간의 몰입으로 얻어지는 창조물이 일회적이지 않다. 마치 우리가 댐에 물을 채운다고 해보자. 물이 댐에 차기까지는 우리는 댐 바깥에서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언젠가 그 댐에 물이 찰 것이고 한번 물이 차면 그 물은 계속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오용근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

 갑작스러운 빛처럼, 깨달음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직관이라고도 칭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이 생각의 발견은 돌연적인 것이 아니라, 과정이 설령 무의식에서 일어났을지언정 노력과 열망이 쌓이고 쌓여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에피파니>에서는 이러한 창조의 과정과 계기, 그리고 현재를 다루고자 합니다. 인터뷰이가 인생을 바치는 업에 대해, 그리고 그 시간에서 중요했던 사람들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3호의 인터뷰 주인공은 심소라 조각가, 이형구 조각가, 김형구 촬영감독, 이주영 배우, 전소니 배우, 박수연 배우, 박지인 영화감독, 박지훈 수학자, 그리고 오용근 수학자입니다. 수의 추상화, 마음을 맑게 하는 달리기, 전시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유리 조각의 세계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주영, 전소니, 박수연 배우가 함께 등장하는 ’식물과의 나날 Botanic Days’ 이라는 화보도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3호의 ‘옐로 그린 북’은 연암 박지원의 산문과 도시와 공간에 대한 글 ‘복제된 도시’, 나주와 익산의 유적지 답사기, 시간예술로서의 영화와 음악에 대한 글, 그리고 조지훈 시인의 <古寺2>, <大笒>, <꿈 이야기>을 담았습니다. 문학의 작은 재발견을 희망합니다. 

{에피파니Epiphany는 현시(現示)를 뜻합니다.

감각이 깨이는 순간, 어떤 본질을 깨닫는 찰나입니다. 

[현현(epiphany)_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상 속에서 갑자기 경험하는 영원한 것에 대한 감각 혹은 통찰을 뜻하는 말. 

원래'epiphany'는 그리스어로 '귀한 것이 나타난다'는 뜻이며…]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국학자료원)}

에피파니 

Epiphany

3

목차

비완전함과 온전함  

심소라, 조각가

/p11

Matter

이형구, 조각가

/p35

생애의 시네마 

김형구, 촬영감독

/p65

결

이주영, 배우

/p79

매체를 넘어, 길 위에서 닿다 

전소니, 배우 

/p87

The Particles

박수연, 배우

/p97 

빛이 좋았던 때

박지인, 영화감독

/p135

따뜻한 이성의 섬

박지훈, 수학자

/p155

인식의 지평을 넘어

오용근, 수학자 

/p172

옐로 그린북

연암 박지원 

<도화동의 꽃구경>

<여름밤의 음악회>

<공작처럼 아름다운 집>

<이별을 아쉬워하며>

/p193

마민지

<복제된 도시>  

/p202

서주은

<답사기>

/p208

쥬낙

<시간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

/p216

에피파니 편집부 

<음악에 관하여>

/p226

조지훈

<古寺2>

<大笒>

<꿈 이야기>

/p230

3호의 ‘옐로 그린 북’은 연암 박지원의 산문과 도시와 공간에 대한 글 ‘복제된 도시’, 나주와 익산의 유적지 답사기, 시간예술로서의 영화와 음악에 대한 글, 그리고 조지훈 시인의 <古寺2>, <大笒>, <꿈 이야기>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글을 모으려고 시도했습니다. 잠시 동안의 쉼, 또는 쾌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에피파니 

Studio Epiph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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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파니>는 ‘예술, 교육, 변화’를 키워드로 간직하고 지향하는 계간지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나타내기 위해 인터뷰와 수필, 평론, 시 등이 실리는 문예지 형식을 빌렸습니다. 

2016년 3월 창간되었으며, 1호와 2호 발행 후 조금 더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3호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3호의 주제는 결실, 역사, 그리고 변화입니다. 

3호의 인터뷰 주인공은 유리 조각가이자 사회적 기업 ‘스플’의 대표인 심소라 작가,  <Animatus> 등의 시리즈를 발표해온 이형구 조각가,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등을 촬영한 김형구 촬영감독, <역도요정 김복주>, <춘몽>, <꿈의 제인>의 이주영 배우, <무영>, <여자들>에 출연한 전소니 배우, <전학생>, <개학>,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의 박수연 배우, 단편영화 <전학생>을 연출한 박지인 영화감독, 박지훈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  그리고 오용근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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